알록달록 예쁜 색에 달달하고 상큼한 맛. 요즘 대세 ‘탕후루’ 이야기입니다.
최근 인기가 급격히 높아져 여기저기에서 탕후루 가게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뉴스 기사에서도 길거리를 찐득찐득하게 만들고 취식 후 길가에 버려지는 꼬치와 종이컵 쓰레기로 탕후루 가게 주변 길거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그 달콤한 맛에 어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한다는 탕후루이지만 금니, 임플란트 등 치아 보철 탈락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탕후루 먹을 땐 치아의 보철 주의
탕후루는 꼬치에 끼운 과일 겉에 설탕을 녹여 바른 후 다시 딱딱하게 굳혀 파는 음식입니다. 때문에 씹으면 딱딱하면서도 끈적이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치아에 보철이 있든 없든 탕후루를 먹을 땐 누구나 이가 상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특히 치과 치료를 받아서 인공의 수복물이 입안에 끼워져 있는 경우에는 수복물이 변형되거나 빠질 위험이 있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치아의 보철 탈락 시 대응방법
탕후루 같이 딱딱하고 끈적이는 음식을 먹다가 금니나 임플란트 등 치아의 보철이 변형되거나 빠졌을 경우 스스로 바로잡거나 끼우려고 하지 말고 빨리 치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형되거나 빠져버린 보철을 바로잡거나 다시 끼우려다가 원치 않는 치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형태의 변형이 일어나지 않아 보철이 바로 다시 끼워지는 경우라도 보철 내부나 보철이 탈락한 치아 표면이 이미 설탕 등에 의해 오염되었기 때문에 추후 발생할 충치나 염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치과를 빨리 방문하여 치료와 소독 후 재부착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손상을 최소화하는 탕후루 섭취 방법
탕후루를 바로 사서 먹으면 겉이 꽤 딱딱합니다. 따라서 탕후루를 이로 직접 깨뜨려서 먹는 것 보다는 코팅된 설탕을 입안에서 살살 녹여서 천천히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끈적이면서 당분이 많은 탕후루는 입안의 여기저기에 달라 붙어 치아를 손상시키고 충치를 유발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탕후루를 먹고 나면 치아와 치아 사이의 구석진 공간을 평소 양치할 때보다 더 꼼꼼하고 오랫동안 칫솔질해야 합니다.
또한 치아끼리 만나는 치아 사이사이의 설탕 성분은 양치만으로 쉽게 제거되지 않으므로 치실을 사용하여 추가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요즘 대세, ‘탕후루’를 먹다가 금니 등의 보철이 빠졌을 경우 대응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달고 맛있어 어린아이, 그리고 젊은 성인 남녀까지도 인기 많은 음식이지만 주변 길거리를 끈적이게 만들고 치아를 상하게 하는 등 부작용도 많으니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치아를 위해 먹을 때 한번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