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과연 떡상 할까?(과거 3번의 경험을 토대로)

2024년 4월말에는 비트코인 반감기(Bitcoin halving)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2009년 1월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는 필명의 프로그래머에 의해 처음 탄생한 비트코인은 전체 발행량이 제한되어 있으며, 약 4년을 주기로 채굴에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는데 이를 비트코인 반감기(Bitcoin halving)라고 부릅니다.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총 세 번의 반감기(2012년, 2016년, 2020년)를 맞이했었는데 그때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급등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돌아오는 네 번째 반감기에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급등할 수 있을까요?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이미지

 

비트코인 반감기와 보상

2009년 1월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채굴에 대한 보상이 한 블록 당 50BTC였던 것이 2012년에는 25BTC, 2016년에는 12.5BTC, 2020년에는 6.25BTC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처럼 비트코인은 210,000개의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약 4년 주기로) 채굴에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며, 2024년 반감기 이후에는 한 블록 당 3.125BTC의 보상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으며, 2140년 쯤에는 채굴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렇듯 시간이 갈 수록 비트코인은 희소해지며, 그 희소성으로 인해 가치가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반감기의 이해

 

반감기마다 가격이 상승한 이유

지난 1~3차 반감기를 분석해보면 반감기를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의 급격한 변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사실을 보면 반감기가 있을 때마다 일정 기간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반감기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비트코인 반감기

첫 번째 이유는 공급 감소로 인한 수요 증가입니다. 반감기를 거치며 비트코인에 대한 보상은 반으로 줄어들지만 공급이 감소한 만큼 수요가 증가하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기대심리입니다. 반감기마다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역사와 사람들의 입소문 등이 반감기를 가격 급등의 이벤트로 인식하게 만드는 기대심리를 형성해 반감기가 도래하기 전부터 사람들이 미리 비트코인을 매수하게 만드는 것이고, 이 매수세가 비트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리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블록 보상이 줄어듦에 따라 채굴자의 비트코인 생산비용은 증가하고,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수가 줄어 비트코인의 가치가 더 높아집니다. 즉 반감기로 인한 비트코인의 희소성 강화가 비트코인의 가격을 상승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 반감기에도 가격이 급등할까?

우선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과거 세 번의 경험과 같이 비트코인의 희소성 강화와 수요·공급의 법칙 그리고 사람들의 기대심리로 인해 이번에도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반감기로 인한 희소성 강화는 시장에 자극을 주어 획득(채굴)과 거래에 비용이 많이 드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게 될 것입니다.

또한 반감기 전후 상황을 낙관적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은 과거 세 차례의 반감기 경험을 중요한 지표로 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의 반복논리에 의하면 과거 세번의 경험이 사람들의 ‘기대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비트코인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요인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2009년 비트코인이 탄생한 이래로 코인 생태계는 엄청난 변화를 겪어왔고 코인시장을 둘러싼 거시경제적 요소들도 러우전쟁 및 그에 따른 물가와 금리 상승 등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다음번 반감기에도 과거와 같은 패턴을 보일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이미 시장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실질적 이벤트가 아닌 심리적 이벤트가 될 수도 있으며, 반감기에 대한 학습효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지난 세 차례와는 달리 그 효과가 매우 미미할 수도 있습니다.

반감기가 비트코인의 시세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코인생태계와 이를 둘러싼 거시경제적 요소들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만큼 무조건적으로 반감기를 맹신하기 보다는 시장의 움직임 등을 확인하여 투자에 유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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